키움증권은 17일 HS바이오팜에 대해 고성장과 고수익 기업으로 변신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익예상 변경과 지난해 7월 발행한 해외CB(전환사채)의 희석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44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키움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HS바이오팜의 주가는 지난해 4월 테코스라는 IT(PCB부품 제조)회사를 통해 우회 상장 후 최고 1만150원까지 상승한 이후 7월초부터 급락, 현재 최고가대비 절반 수준에 있다"며 "이처럼 급락한 원인은 우회 상장에 대한 좋지 않은 시각과 본업이 아닌 IT사업부의 매각 지연 신규사업인 태반의약품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문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말에 IT사업부가 매각돼 의약품과 태반제품사업에만 주력하게 됐고 월별 실적발표로 실적에 대한 신뢰도와 태반의약품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2분기와 하반기 전망이 밝은데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6배로 제약업종 평균(18.0)의 37%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현재 시점은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