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선호에 외국인도 코스피 매도..반기말 네고물량 여전 공방 지속
원·달러 환율이 8개월만에 1120원을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 및 유럽(EU)간 무역분쟁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자산선호 현상에 주식시장도 약세다. 특히 코스피는 10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매도중이다.
반면 반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달러매도도 여전하다. 1120원선에서 공방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원달러 장중 흐름. 9시50분 현재(체크)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7/1123.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5.9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원·달러가 상승했다. 다만 반기말 네고물량도 여전해 공방은 지속될 듯 싶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50엔(0.45%) 떨어진 109.97을, 유로·달러는 0.0033달러(0.28%) 내린 1.1563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8.76포인트(0.80%) 내린 2323.27을, 코스닥은 4.13(0.50%) 떨어진 822.56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63억6500만원어치를 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