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전쟁 여파 지속…2330선 '붕괴'

입력 2018-06-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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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2330선이 무너졌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66포인트(0.63%) 내린 2327.37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 원, 252억 원 순매수를, 외국인은 41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뉴욕증시도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다가 하락 마감하는 등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5.52포인트(0.68%) 하락한 2만4117.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23.43포인트(0.86%) 내린 2699.63, 나스닥지수는 116.54포인트(1.54%) 내린 7445.09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9억 원 순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가 212억 원 매수우위를 나타내 총 113억 원 순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3%), 제조업(-0.88%), 은행(-0.61%), 증권업(-0.57%), 의료정밀(-0.50%), 기계(-0.4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0.58%), 유통업(0.55%), 음식료업(0.46%), 화학(0.33%), 섬유의복(0.21%)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09%)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1.88%), 셀트리온(-0.50%), 삼성전자우(-2.61%), 현대차(-1.18%), 삼성바이오로직(-0.60%), 네이버(-0.15%) 등 대부분 하락했다. 다만 포스코(1.21%), LG생활건강(0.28%)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43%) 내린 823.16에 개장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 33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7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 연구원은 “오늘 주식시장은 큰 변동을 보이기 보다는 소폭의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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