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이 최근 빅데이터의 핵심이 되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비식별화 기술, 데이터 유용성이 고려된 차세대 비식별화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창조 소프트웨어(GCS) 사업'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2020년 약 2100억 달러(약 234조339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에 돌입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번 GCS 사업 선정을 통해 파수닷컴은 정부로부터 총 20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향후 2년간 글로벌 비식별화 솔루션 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파수닷컴은 2015년부터 비식별화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조합의 알고리즘을 연구 및 개발하는 등 선제적 기술개발을 이어왔다. 2016년 4월엔 국내 최초로 비식별화 솔루션 '애널리틱 디아이디(Analytic DID)'를 출시하는 등 현재까지 민간,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식별 및 재식별 위험 진단 컨설팅을 수행하며 빅데이터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해오고 있다.
한편,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26일 '데이터 산업 활성화 전략'을 심의 의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까지 빅데이터 기술 수준을 선진국의 9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데이터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데이터 시장의 10조 원 규모 확대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전방위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