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를 두고 증권가는 엇갈린 향후 전망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1만1900원(3.66%)오른 33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각 증권사들은 메가스터디의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전망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메가스터디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1분기 실적과 다양한 신규사업 가시화로 중장기 이익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0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1분기 실적 호조와 신 정부 교육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최근 3개월간 시장대비 14.4% 초과 상승했다"며 "현재 주가는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고등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반 성장 지속과 중등 온라인의 높은 성장성으로 지속적인기존 사업부문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기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메가스터디는 고등부 온라인 부문과 오프라인 학원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준수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황정하 연구원은 "향후 메가스터디는 대학입시 자율화와 특성화고 설립으로 대변되는 신정부 교육정책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중으로 예상되는 출판사업을 비롯한 신규 사업 추진으로 향후 성장여력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굿모닝신한증권은 "메가스터디의 1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중등부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에 반해 대신증권과 유진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하긴 했으나, 기대치를 월등히 능가하는 수준은 아니였다"며 "현재 메가스터디는 출판사업 및 초등온라인 사업, 전문대학원 입시사업 등의 추진으로 매출 발생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추가상승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