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천변 1100여 곳 쓰레기 싹 치운다

입력 2018-06-24 12:00

환경부가 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하천변 쓰레기 집중 수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거 활동 기간은 25일부터 29일까지로, 전국 지자체 주관으로 주요 하천 주변 1100여 곳이다.

매년 장마․태풍 등 집중호우 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에 유입돼 수질오염 및 수생태계 훼손을 초래했다.

하천변 수거활동에는 전국 읍‧면‧동 단위로 지역주민, 관내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4만5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하천 주변의 수변공원, 논밭, 계곡, 낚시터 등 약 1100여 곳의 장소에서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을 비롯해 폐농약병,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하천변 수거활동은 한강 등 본류를 포함해 작은 하천부터 도랑까지 전국의 읍·면·동 단위에서 처음으로 일제히 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과 시민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하천변 수거활동을 추진했었다.

송형근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전국적인 하천 주변 쓰레기 수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결정한 주민과 지역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모두는 맑고 깨끗한 강과 바다를 후세에 물려 줘야하는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