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몸이 뻣뻣, 류마티스관절염일까?

입력 2018-06-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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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관절염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군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 류마티스관절염은 젊은 층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요즘에 들어서는 사회환경의 변화와 오염 등으로 인해서 젊은 층의 발병율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전신에 걸쳐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관절에 대한 증상 외에도 질환이 악화되면서 빈혈과 건조증후군, 피하결절, 폐섬유화증, 혈관염, 피부궤양 등을 통해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질환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환 초기 증상에 대한 대처가 그 예후를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난 뒤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는데, 이는 어떤 치료를 통한다 하더라도 이전으로 되돌리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초기에 질환의 진행을 멈추고 치료를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처음 나타나는 증상은 아침마다 몸이 뻣뻣하며 잘 일어나지 못하는 조조강직을 느끼게 된다. 전형적으로 손가락이나 손목, 발가락 등 말초관절에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전구증상을 겪게 된다. 전구증상이란 피로감, 식욕부진, 전신 쇠약감 등이 포함된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만큼 면역체계를 바로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갱년기 여성이나 출산을 마친 여성에게 질환이 자주 나타나는 까닭도 면역체계가 무너져 질환을 유발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방치료는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김동현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원장은 “한방에서 신정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고, 쌓이게 되면 영양소가 보급이 되지 않으니 신정도 고갈된다. 이것이 면역력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방치료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정을 보강할 수 있는 치료의 처방을 진행한다”라며, “그 때문에 한방치료를 통한다면 증상의 완화와 호전은 물론, 전체적인 신체컨디션의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현대인은 인스턴트와 정크푸드,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에 노출되어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 여러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은 자가면역질환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평소에 노폐물을 잘 쌓이지 않도록 깨끗한 음식, 녹색을 띄는 채소 등을 가까이 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흡연, 음주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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