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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사회는 18일 오전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강 교수를 최종후보로 선출했다.
의대에서 총장이 나온 것은 1980년 15대 권이혁 총장 이후 38년 만이다. 의사 출신 총장으로는 6대 윤일선, 11·12대 한심석 총장 등이 있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받은 강 교수, 이건우(62)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평가한 뒤 최종후보를 결정했다.
이사회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했다. 결선투표에서 강 교수는 재적이사 15명의 과반인 8표를, 이건우 교수는 7표를 얻었다.
앞서 총추위와 정책평가단의 평가를 합산한 결과는 강대희 교수 1위, 이건우 교수 2위, 이우일 교수 3위였다.
강 교수는 1981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해 1994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환경보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대 연구부처장,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서울대 의과대학장 등 학내 여러 보직을 맡았다. 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교수는 △창의적 학문 후속세대 양성 △혁신적 연구 지원 시스템 △다양성 존중 △실질적 복지 확충 △1조2000억 원 이상 재정 확충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총장 선출에는 서울대 개교 72년 만에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