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GS건설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된 1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신규수주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표된 GS건설의 매출액은 1조2379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던 반면 원가 개선 및 영업외이익 증가로 영업이익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각각 1032억원, 2024억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대해 "주택 자체사업(수색, 청라지구 등)과 재건축(반포)사업 등 수익성 높은 현장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광고선전비와 수주실패비용 등이 감소하면서 판관비 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GS건설이 연초에 발표한 사업계획처럼 올해에도 판관비 등의 비용을 절감해 경쟁사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충분히 반영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GS건설의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4조718억원 규모로 환경부문을 제외한 전 공종의 신규수주가 급증하면서 전체 목표액의 30%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재개발 약정잔고가 신규수주로 현실화되고, 베트남 BT도로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 및 토목사업의 신규수주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밖에도 아직 연간 실적 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았지만 주택 부문의 원가개선 효과로 인해 올해 실적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