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와 중랑구 아파트값이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은평구는 지난 4월5일 3.3㎡당 평균 아파트값이 1013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중랑구는 4월 12일을 기준으로 1008만원을 기록했다.
은평구와 중랑구는 과거 교통이 불편하고 시세를 견인할 만한 개발재료가 없어 아파트값 변동이 미미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2007년 들어 정부의 대출규제 및 종부세 정책 등 각종 규제정책으로 매수부담이 적은 이들 지역의 아파트들이 크게 각광받기 시작했다.
또한 은평뉴타운 조성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했다.
오는 6월 은평뉴타운1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뉴타운 일대는 물론 인근지역까지 후광효과 기대감에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중랑구는 전반적으로 도로 교통망이 좋지 않고 대중교통이용이 불편했으나 신내-청량리간 경전철 노선이 확정되면서 오름세가 꾸준하다.
현재 서울에서 3.3㎡당 1000만원 이하인 구는 금천구 단 한 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금천구도 3.3㎡당 974만원으로 조만간 1000만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 일대 개발의 최대 난제였던 육군 도하부대의 이전이 확정돼면서 이 터에 주거, 업무, 행정 기능을 수행하는 첨단 주상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