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곧 외모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장 피하고 싶은 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한창 사회활동이 이뤄져야 하는 젊은 나이의 탈모는 큰 스트레스로 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커지면 자신감 저하, 대인기피,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이때 선호되는 것이 수술적 요법에 해당하는 모발이식이다. 모발이식은 시각적으로 확실한 변화를 볼 수 있다. 자신의 후두부 모발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로 옮겨 심어주는 방법이라 근본적인 모발 회복이 이뤄진다.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크고, 한 번 이식한 모발은 다시 빠지지 않기 때문에 평생 효과가 유지된다. 또한 탈모 시기나 성별, 나이 등에 관계 없이 언제나, 누구라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수술적 요법만의 장점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수술법이 발달하면서 부담이 한층 줄었다. 수술 과정에서 절개 및 봉합을 진행하지 않는 비절개모발이식이 선보여짐에 따라 이에 따른 통증과 흉터를 피할 수 있고, 회복이 빠르다. 삭발을 하지 않아 외형적 변화가 없는 무삭발비절개 방식으로 하면 다음날에도 출근을 비롯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력을 보인다. 이에 연예인 같이 외모변화에 민감한 직업군이나 시간을 많이 낼 수 없는 직장인, 통증과 흉터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에게 선호된다.
장태호 대구포헤어모발이식센터 원장은 “수술적 방법은 이식하는 모발의 양에 따라 비용이 결정되는데, 같은 양의 모발을 심는다고 해서 모두 같은 결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똑같이 3000모의 모발을 이식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풍성한 모발 효과를 보이기도, 빈약한 모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양의 모발을 이식해 보다 풍성한 모발 효과를 얻는다면 그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셈인데, 이를 위해서는 비용보다 이식된 모발 중 살아남은 모발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주는 수치인 생착률에 기준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생착률은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기술력이나 의료진의 경험, 수술환경 등이 그것이다. 모발이식병원마다 비용이 다른 것은 이렇게 생착률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생착률이 확인되지 않은 기술력으로 수술하거나 경험 없는 의료진이 수술을 한다면, 혹은 수술방을 오가면서 한 번에 여러 건의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이뤄진다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다만 이런 요소들은 생착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성공적인 결과는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수술적 방법으로 탈모를 해결할 때는 생착률이 높은 곳을 골라야 비용은 줄이면서 더욱 풍성한 모발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만약 다른 곳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가격을 보인다면 후기 등을 통해 생착률이 검증된 기술력인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수술하는지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지 보다 철저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