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대응이 정석-평택촌놈

입력 2008-04-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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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코스피 지수는 15.07포인트 상승하며 1779.71포인트로 마감됐다. 갭 상승 출발 이후 잠시 하락으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기관의 순매수 덕분에 결국은 상승했다. 한편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거래일 수로 2일 만에 약 94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평택촌놈은 지난 7일 고점매도 이후 변한 건 전혀 없다며 비록 예상을 깨면서 재차 반등하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승하면 다시 재매수, 하락하면 관망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4일 전략으로 평균 50% 비중을 전제로 1790선을 돌파하면 50% 추가매수, 1770선을 이탈하면 50% 매도 후 관망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금요일 대응에서 50% 비중으로 매수할 것을 권했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속마음은 여전히 관망이었다며, 다만 오르는 지수를 무시하는 것도 정석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50% 가담 후 상황에 따라 추가매수나 매도 후 관망을 선택하는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정오영 대표는 "지금 최악의 시나리오로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하락할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밀리는 것이 아니라 거품 지수 발생 이후 하락하는 것 때문"이라며 "이럴 경우 늦게 매수에 가담한 경우는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을 분석하면서 항상 예측하려고 노력했고, 그 예측이 적중하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했지만, 이번엔 예상이 빗나가길 바란다"며 "그런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이번에도 다시 하락하면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여름 또는 가을에 투자를 시작한 경우 1월 하순까지 50% 손실은 기본이었고, 지난 2월 중순에 확인 매수했던 경우 3월 중순에 또다시 손실을 봤다"며 "이번에 다시 1700선 이상에서 매수했다면 손실을 보게 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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