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본 뒤 연내 개성공단에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16년 2월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에는 현재 1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중 대부분 기업들은 개성공단 재가동 시 재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공장 재가동에 필요한 사항들이나 해외에 설립한 공장의 처리 등 기업 실정에 맞게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며 “방북 허가가 떨어진 후 관계자들의 규모와 일정 등은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북 시기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하루빨리 개성공단을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국제 제재 완화 여부에 따라 남북이 협의해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며 “남북이 협의하는 대로 바로 방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