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매티스 미 국방 “주한미군 규모는 회담 의제 아니다”

입력 2018-06-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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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규모는 한국과 미국이 결정할 문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EPA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1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규모는 북미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주한미군 주둔 규모가 회담 의제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만약 의제에 포함됐다면 내가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약 2만8000명을 감축하는 문제에 관한 논의는 “미국과 한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이 곧 시작한다”면서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어떠한 얘기든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담을 앞둔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는 특별한 활동 징후가 없다고 매티스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북한 군대가 경계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모두 조용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김정은 정권에 안보 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반복해서 밝힌 후 주한미군 규모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핵화가 그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안심하고 충분히 확신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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