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는 총 25조8000억원으로 ELS가 개시된 2003년 대비 6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은 ELS의 연간 발행규모는 ELS가 시작된 2003년 3조4000억원에서 지난해에 25조8000억원으로 646% 증가했다고 밝혔다.
판매방식별로는 공모방식 발행이 27%, 사모방식 발행이 73%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해 ELS의 연평균 수익률은 9.9%로 2006년의 11.7%보다 다소 감소했다. 이는 일부 ELS의 원금손실이 연평균 수익률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발행된 전체 ELS 1만426개종목(71조5000억원)중 지난해 말까지 확인된 원금손실 ELS는 265종목(1조4500만원)으로 손실액은 총 5569억원에 달했다.
또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규모는 2005년 DLS가 발행된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 총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환(만기도래)된 투자수익률은 연평균 3.4%로 2006년 9.2% 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유가(WTI지수)를 기초로 한 DLS의 원금손실이 연평균 수익률에 마이너스로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발행된 전체 DLS는 208종목(1조7704억원)중 지난해까지 원금손실이 확인된 DLS는 총 13종목(415억원)으로 손실액은 176억원이었다.
한편, 지난해 증권사들은 ELS와 DLS 영업으로 총 3023억원의 이익을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