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29개 업종지수 중 23개가 지난해 말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장비ㆍ부품이 해당 기간 63.5%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인터넷(54.1%), 비금속(33.2%), 섬유ㆍ의류(29.8%), 종이ㆍ목재(27.1%), 일반전기전자(23.9%), 오락ㆍ문화(21.6%), 건설(21.4%)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반도체(-8.6%), 방송서비스(-8.0%), 음식료ㆍ담배(-7.1%), 출판ㆍ매체복제(-5.0%), 유통(-3.3%), 금속(-0.4%) 등 6개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상승업종수(23개)가 하락업종수(6개)를 크게 웃돈 영향으로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798.42포인트에서 지난달 30일 874.22포인트로 9.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2.4% 하락한 코스피지수 수익률보다 11.9%포인트 초과한 것이다.
올해 신규상장 종목 및 관리종목ㆍ시장경보종목을 제외한 업종대표주(업종 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주가는 이 기간 평균 11.5% 상승해 코스닥지수 상승률(9.5%)을 2.0%포인트 초과했다.
다만, 24개 업종대표주 중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하회한 종목수는 14개로, 상회한 종목수(10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대표주 중에서는 정보기기에 속한 아이리버의 상승률이 8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상상인(74.7%ㆍ컴퓨터서비스), 스튜디오드래곤(65.8%ㆍ오락ㆍ문화), 셀트리온제약(53.4%ㆍ제약), 네이처셀(26.7%ㆍ음식료ㆍ담배), 선광(21.4%ㆍ운송), 고영(17.5%ㆍ기계ㆍ장비) 순이었다.
각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종목들의 주가는 평균 15.9% 올라 코스닥지수 상승률 대비 6.4%포인트 초과 상승했으나,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하회한 종목수(15개)가 상회한 종목수(9개)보다 많았다.
지난해 말 업종 내 2위 종목이었던 스튜디오드래곤(오락ㆍ문화), 고영(기계ㆍ장비), 와이지-원(금속)이 업종대표주로 부상하는 등 29개 업종 중 5개 업종의 업종대표주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말 업종 내 4위 종목이었던 셀트리온제약(제약), 케이엠더블유(기계ㆍ장비)가 업종 2위 종목으로 올라서는 등 29개 업종 중 11개 업종의 업종 2위 종목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