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 3.8%, 18년만에 최저…시간당 임금 0.3%↑

미국 실업률이 3.8%까지 떨어졌다. 이는 2000년 4월 이후로 18년 만의 최저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3000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전문가가 예상한 19만개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5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3.8%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4.1% 수준이었다가 지난 4월 3%대에 진입한 바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실업률이 올해 3.7%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간당 임금은 0.3%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0.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임금상승률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책당국이 주목하는 지표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침 8시 30분에 발표되는 고용 수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 숫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낸 셈이다.

실제 트럼프 트윗 내용이 전해지면서 10년물 국채금리, 달러 인덱스 등이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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