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출 10년 굴삭기 판매 50배 성장...5만대 돌파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시장에서 굴삭기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월 판매량 최고 기록 수립 등 각종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일 부로 중국에 진출한 건설중장비 업체로는 처음으로 굴삭기 누적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97년 중국시장에 굴삭기를 공급한 이후 10년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첫해 234대를 판매한 이후 중국 현지형 제품 개발, 영업 및 A/S 네트워크 확대 등 지속적인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난해 1만1026대를 판매함으로써 10년만에 50배의 성장을 일궈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중국시장에서 지난 3월 한달 동안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 물량인 2910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수립한 최고 판매기록 2051대 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지난 한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체 물량에 육박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부문 시장점유율 1위와 고객만족 5년 연속 1위 등의 기록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시장 굴삭기 판매 신기록 행진은 철저한 현지화 및 차별화 전략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장 김동철 전무는 “올 목표는 1만3500대 이상의 굴삭기 판매와 하반기 중국형 휠로다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이라며 “아울러 2012년 중국시장에서 건설중장비 1위 기업으로 도약으로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에서 신화를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인수한 중국 휠로더 생산업체인 연대유화기계를 올해 10월까지 연간 7500대 생산규모의 신공장으로 건설, 2014년 1만5000대를 판매해 중국내 선두기업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