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을 유혹하는 빈펄리조트의 ‘황제골프’...나트랑 섬에서 즐기는 힐링골프

입력 2018-05-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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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삼성’ 빈그룹, 섬을 통째로 리조트로 개발

▲나트랑 빈펄골프클럽
골퍼들은 벌써부터 여름철 골프투어를 생각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베트남 빈펄리조트의 골프코스가 눈길을 끈다.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해양스포츠낙원인 빈펄리조트의 골프코스는 섬 안에서 즐기는 맛이 그만이다. 따듯하지만 바다를 바라보고 해풍을 맞으면서 샷을 날리는 기분이 새롭다.

■베트남 나트랑 빈펄리조트에서 특별한 라운드~

베트남에서 가장 ‘핫’ 하게 떠오르는 지역은 역시 다낭이다.

하지만 골프들에게는 나트랑(나짱)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 섬안에서 즐기는 골프가 가장 매력적으로 손꼽힌다. 나트랑 비치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빈펄컨트리클럽(18홀)이 나타난다. 해양스포츠와 수상레포츠 천국의 빈펄리조트단지에 묘하게도 천상의 골프코스를 앉혔다. 바다를 휘둘아 홀들아 마치 뱀처럼 또아리를 치고 있다. 홀 사이사이로 프리미엄 빌라가 자리 잡고 있다. 한 폭의 명작처럼 다가오가는 골프장은 누가 봐도 감탄을 자아낼만하다.

이 골프코스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회장 팜 니얏트 보홍)이 심혈을 기울여 건설한 곳이다. 빈그룹이 독점으로 개발하고 있는 섬안에는 현재 4개의 리조트가 운영중이며 앞으로 40개 정도 더 리조트를 증설한 계획을 갖고 있다.

빈펄골프코스의 페어웨이는 융단을 깔라 놓은 것처럼 푹신하다. 페어웨이 IP지점의 폭이 거의 100야드 이상이어서 장타들에게 만족감을 준다. 그린도 잘 관리돼 빠르기도 대회코스같다. 벙커모래는 아주 고운 백사(白沙)다. 특히 바다를 끼고 돌면서도 워터해저드가 거의 홀마다 있다.

사실 베트남은 그동안 가족이나 패키지여행을 주류를 이뤘다. 이 때문에 골프장수가 그리 많지가 않다. 고작 45개에 불과하고 골프인구도 3만명 안팎이다. 이 때문에 골프투어객들은 주중에는 거의 ‘황제골프’를 즐긴다. 앞 뒤팀이 거의 비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트남 골프장의 성수기는 여름 휴가철과 한국이 추운 12월에서 2월까지로 이때는 골퍼들이 몰려 들어 북적되는 것이 나름 골프장답다. 하지만 빈펄골프장은 언제나 여유롭다. 다낭과 달리 아직은 골퍼들의 발길이 잦지가 않기 때문이다.

▲나트랑 섬안의 빈펄 골프코스를 따라 들어선 수백채의 프리미엄 빌라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나트랑에서의 골프는 3곳에서 가능하다. 빈펄리조트가 직영하는 빈펄골프장과 다이아몬드 베이 컨트리클럽(18홀), 그리고 나트랑 공항옆에 건설해 곧 오픈 예정인 골프장(18홀) 등이다.

나트랑에서 골프를 원하는 고객은 시내 중심에 있는 39층 규모의 엠파이어 스위트와 섬안에 있는 빌라에서 잠을 청할 수 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빈컴플라자 쇼핑센터, 5층부터는 빈펄 엠파이어 스위트로 주상복합 호텔이다. 숙소에서 12분 걸으면 나트랑 해변에서 놀 수 있다. 공항에서도 겨우 40분 거리다.

빈펄리조트 관련 모든 독점권을 한국파트너인 마케팅 하이랜즈(대표이사 이종성)가 갖고 있다.

마케팅 하이랜즈 최주열 이사는 “빈펄리조트는 무엇보다 가성비가 높은데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도심과 휴양지 어디에서나 빈펄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골퍼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남호이안 빈펄골프장
※빈 그룹은

빈그룹 팜 니얏트 보홍(50ㆍPham Nhat Vuong) 회장은 러시아 유학파로 1993년 우크라이나에서 베트남 음식점과 베트남식 즉석 라면사업을 하다가 네슬레에 1억 달러에 사업체를 매각한 뒤 2000년 베트남으로 귀국해 사업을 시작했다.

빈펄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 빈그룹은 건설(빈홈스), 임대(빈콤), 의료(빈멕), 호텔 및 레저(빈펄), 편의점 및 마트(빈마트), 쇼핑센터 및 백화점(빈리테일), 교육(빈스쿨) 등을 소유한 대기업으로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이다.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로 국영기업을 제외하면 베트남 1위다. 2016년 매출은 약 57조6100억동(약 2조8700억원)이다.

빈 그룹은 베트남 처음으로 자동차산업에 뛰어 든다. 페라리, BMW, 람보르기니 등 유명자동차 디자인을 담당한 이탈리아 업체와 협업해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공장을 건설하고 2025년까지 연 50만 대 생산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자체 브랜드인 빈패스트로 완성차 제조를 목표로 진행중이다.

▲남호이안 빈펄리조트
※빈펄리조트는

빈 그룹은 2003년 베트남 휴양지 나트랑(나짱)에 리조트를 세우며 본격적으로 부동산 사업과 리조트사업을 시작했다. 하나의 섬을 개발해 골프장을 오픈했고, 빈펄랜드의 수상 놀이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2004년에는 하노이 최초의 상업단지인 빈컴센터 바 트리우를 건설했고, 빌라 단지인 빈컴 빌리지 등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남호이안에 위치한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 앤 빌라를 오픈했다. 남호이안 리조트 앤 빌라는 빈펄랜드와 베트남 최초로 배를 타고 사파리를 돌아본다. 18홀 명품 골프장도 조성했으나 아직 오픈하지 않고 관리만 하고 있다.

빈그룹은 푸꾸억에도 골프장과 차를 타고 돌아보는 사파리, 놀이공원인 빈펄랜드를 조성해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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