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위해 선수들에 '3不'… 섹스, 음주, SNS '금지령'

입력 2018-05-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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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팀 독일.(AP/연합뉴스)

'전차군단' 독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2연패와 통산 5번 째 우승을 위해 '3불(不) 정책'을 내세웠다. 바로 섹스, 음주, SNS를 금지하는 엄격한 생활규칙이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기간 동안 선수들이 섹스, 음주, SNS를 금하도록 지시했다.

뢰브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이런 규칙에 이미 익숙하다"며 "선수들 모두 이번 대회의 목표를 잘 알고 있다. 월드컵 우승이다.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월드컵 개막 후 독일 대표팀은 특정 시기를 제외하고는 외부와 단절되며 음주도 잠자리 직전 포도주 한 잔 정도만 허용된다. SNS 사용은 절대 금지다. 라커룸과 호텔에서의 사진 촬영도 금지된다.

이는 팀 전술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갈 수 있어서다. 최근 메주트 외치과 일카이 귄도간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정치적 논란에 휘말렸던 만큼 같은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달성한다면 역대 두 번째로 대회 2연패 영광을 안게 된다. 브라질이 2연패를 달성한지 5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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