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세계 최초로 'Mobile WiMAX' 국제 공인인증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WiMAX Forum 국제 공인시험소는 전 세계적으로 TTA를 포함해 5개소가 지정돼 있는데, 이번 Mobile WiMAX 첫 인증시험은 WiMAX Forum의 Lead Lab인 스페인 말라가 소재의 AT4 Wireless에서 지난 1월초부터 약 3개월간에 걸쳐 TTA와 AT4 Wireless가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인 인증 시험에서 TTA는 국내 삼성전자와 포스데이타를 비롯한 전세계 4개 WiMAX 제조사로부터 1A 프로파일(와이브로, 2.3GHz 대역) 8종의 기지국ㆍ단말 제품을 제공 받아 WiMAX Forum에서 정한 엄격한 시험규격에 따라 RF 적합성, 프로토콜 적합성, 상호운용성 시험 인증시험을 수행했다.
인증시험에 참여한 8종의 제품 모두가 WiMAX Forum 인증 요구사항을 통과했으며, 이 중 4종이 국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포스데이터의 제품으로 국내 WiMAX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TTA는 앞으로 기존 RF 및 프로토콜 시험장비 이외에 상호운용성 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이달 말까지 구축해 RF(무선인식), 프로토콜 및 상호운용성 시험을 원스탑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내에서 본격적인 Mobile WiMAX 공인인증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Mobile WiMAX 제조사는 해당 제품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 서비스를 국내에서 신속하고 저렴하게 받을 수 있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