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에는 매스(MASS) 경로의 성장 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3927억원으로 최근 4분기 동안 평균 매출성장율 6.6%에 비해 높다"며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과거 안정성장과는 달리 올해에는 성장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점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에 반해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0.3% 증가한 982억원으로 예상치(4.4%) 대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MASS경로 한방화장품 '한율'과 프리미엄급 한방샴푸 '려' 출시에 따른 광고 및 마케팅 비용 지출 등으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지난해 주춤했던 중국법인의 매장확대를 '라네즈'와 '마몽드'를 중심으로 올해 다시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비용증가 요인이 존재하나 기존 매장들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1분기 중국법인 순이익은 4~5억원 규모의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