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POTV 중계화면 캡처)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이 손가락 욕이 화제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넥센 히어로즈는 뒤숭숭한 팀 분위기에도 베테랑 이택근의 대타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두는 한편 KIA 타이거즈전 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 벌어졌다.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은 승리를 자축했고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며 경기 마무리를 했다. 이 과정에서 헥터가 중지를 치켜들며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넥센 히어로즈 팬들은 "관중석에 한 것 아니냐", "누구한테 하는 거냐", "어이가 없다", "로저스는 못 잡아먹어 안달이더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했다.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영웅게시판'에도 "정식 항의하자"는 내용의 글을 포함해 헥터를 언급한 글이 몇 개 올라왔다.
반면 "친한 사람한테 장난으로 던지는 거잖냐", "헥터 웃고 있는 것 안 보이냐", "과민 반응" 등 헥터를 두둔하는 반응도 있어 온라인상에서는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