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 철도 시험검증 자회사 보유...하반기 본격 이익개선 기대-KB증권

입력 2018-05-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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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1일 디티앤씨에 대해 철도 관련 시험검증 자회사를 통한 사업확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디티앤씨는 정보통신, 의료기기 및 자동차 전장 분야에 대한 시험인증 전문업체이다. 시험인증이란 특정 경제활동이 법률 또는 시장자율로 정한 특정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입증해주는 것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시험인증은 산업 전 영역에 걸쳐 필요한 산업으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라며 “디티앤씨는 무선통신, 자동차, 의료, 가전, 방산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험 능력과 장비,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 외형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이익개선도 기대된다”라며 “과거 정보통신 중심에서 자동차 전장부문, 기간산업(원자력ㆍ방위ㆍ철도 등), 의료기기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 관련 임상 및 비임상 원스탑 기술서비스를 통한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고, 철도 관련 전자파 및 환경평가 관련 시험 검증을 하고 있는 자회사 랩티(지분율 57.3%), 바이오 및 인공지능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지분율 100%) 등 연결 자회사들의 사업확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임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투자회수 및 성장 지속가능 여부, 자회사 기업 수 대비 작은 매출 규모, 과도한 차입금, 그리고 미상환 전환사채 100억원 등 대규모 물량출회 우려감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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