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시장, 영업익 늘면 주가 가장 크게 올라

입력 2008-04-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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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이 실적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상장사의 주가가 평균 48.54% 올라 주가등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결산 법인 514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적과 주가등락 분석에 따르면 2007사업년도 실적호전법인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261사의 주가는 평균 48.54% 올라 같은 기간 KOSPI 등락률 22.95% 보다 25.60%P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271사의 주가는 평균 45.14% 올라 22.19%P 초과수익을 올렸고, 매출액이 늘어난 409사는 평균 35.75% 상승해 12.80%P 더 올랐다.

반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253사의 주가는 평균 17.05% 상승, 코스피 등락률에 -5.89%P 못미쳤고, 순이익이 감소한 243사는 19.56%로 -3.39%P, 매출액 감소 105사는 22.52%로 -0.43%P 모자라 매출액 감소 법인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07사업년도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 실적호전법인은 시장대비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고, 악화법인은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며 "상장법인의 주가는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감에 가장 민감히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법인 중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남해화학으로 전년동기대비 662.34% 늘어난 408억4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주가는 751.7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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