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세 이상 노인 524명의 데이터 자료를 이용해 진행된 해당 연구 실험참가대상 노인들은 폐렴으로 인해 입원 또는 사망한 사람들로, 입원 및 사망 전까지 매년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이들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니혼 대학 치과학 연구팀은 폐렴과 틀니, 수면 사이의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
폐렴은 세균을 비롯한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해 감염된 폐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폐렴에 걸리면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것은 물론, 두통 및 근육통, 피로감 등을 호소하게 된다. 틀니 사용자 중 발열 및 기침, 사래 등의 호흡기 이상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질환이 발생할 경우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강동호 연세유라인 치과 원장은 “틀니를 착용한 상태로 잠을 자게 되는 경우 잇몸이 틀니에 의해 눌린채 밤새 지내게 되는데 잇몸도 잘 때는 틀니를 빼주어 회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틀니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게 될 경우 틀니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흡인성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잇몸도 좀더 빠르게 흡수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면 시에는 반드시 틀니를 빼야한다 며 수면 전에 틀니를 뺀 후 찬물에 담가 놓고나 틀니전용 세정제를 이용하여 관리하면 틀니의 변형과 세균번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틀니를 바람직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세척 시 부드러운 틀니용 솔을 이용해 문지르고 미온수에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약으로 틀니를 닦으면 틀니의 연마제 성분에 의해 틀니가 손상될 수 있으니 전용 세제로 세척할 것을 권한다.
강 원장은 “틀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잇몸 통증은 물론, 잇몸과 틀니 사이에 음식물이 쌓여 구취, 잇몸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꾸준한 정기점진으로 틀니와 잇몸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