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 SNS에는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입력 2018-05-24 07:01수정 2018-05-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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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 김민승 인스타그램)

모델 출신 배우 김민승이 사망한 가운데, 김민승이 사망 전 올린 SNS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민승은 지난 20일 사망했으며, 발인은 22일 수원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향년 45세.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그가 지난해 3월 마지막 올린 SNS에는 "remember memory 추억"이라는 짧은 메시지가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속에서 김민승은 모델 시절 런웨이 위에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고,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해외로 보이는 곳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같은 날 게재된 이 사진은 1년 뒤 "[부고알림] 故 김민승님께서 별세하셨기에 부고를 알립니다"라는 그의 죽음을 알리는 지인의 댓글이 남겨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생전 SNS을 자주 하지는 않았지만, 간간이 반려묘와의 일상 모습이나 작품 관련 사진 등을 게재하며 눈길을 샀다.

또한 지난 2016년 2월에는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미지를 게재한 뒤, "#소중한 선물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라는 글을 덧붙여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승 사망 소식에 팬들은 "오랜만에 놀러 왔는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냐", "김민승 사망 기사보고 깜짝 놀라서 들어왔다", "벌써 발인이 끝났다니 안타깝다", "곧 작품에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故 김민승은 1994년 'GV2'와 '베이직' 등으로 모델로 데뷔했다. 1994년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영화 '모노폴리' '1724 기방난동사건'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방가? 방가!' '통증' '마이 라띠마' '톱스타'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1년 영화 '평양성'에서 남견(류승룡 분)을 보좌하는 역할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승은 2014년에 서울 후암동에 개인 카페를 열어 최근까지 운영해 왔다.

미대 출신인 김민승은 SNS을 통해서도 뛰어난 그림 실력을 뽐냈으며, 카페를 운영하면서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걸어놓기도 했다.

(출처=고 김민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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