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브라질ㆍ인도 '파머징 시장' 공략…종합영양수액제 등 수출

입력 2018-05-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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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가 브라질, 인도 제약사와 손잡고 신흥 제약시장인 '파머징 마켓' 공략에 나선다. 파머징(Pharmerging)은 제약(Pharmacy)과 신흥(Emerging)을 합친 신조어로 신흥 제약시장을 뜻한다.

JW홀딩스는 브라질 의약품 유통업체 지주회사인 '시프 파티시파코'와 인도 의약품 마케팅 회사 '알니치 라이프사이언스'와 영양수액 등 완제의약품을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홀딩스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종합 영양수액제 '콤비플렉스 리피드'ㆍ'콤비플렉스 엠씨티', 탈모ㆍ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피나스테리드' 등 6종의 완제의약품을 브라질에 공급한다. 인도에는 4종의 종합 영양수액을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 규모는 각 업체별 합의로 정해지며 비공개다. 계약 기간은 국가별 첫 수출일로부터 5년이며 계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1년씩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JW홀딩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브라질과 인도 시정에 매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JW홀딩스는 앞으로 현지에서 종합영양수액제와 관련한 마케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양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성권 JW홀딩스 대표는 "브라질과 인도는 제약 산업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에게는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며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파머징 시장인 브라질과 인도는 진입 장벽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은 고율의 관세 부담과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되는 저가의 제네릭 의약품 비중이 높고, 넓은 국토 면적에 비해 유통 인프라 확보가 어려워 수출이 제한적이다. 또 인도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현지 제약사가 고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어 자급 생산능력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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