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내달 4일부터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바이오 USA'에 참석한다.
올해로 25년째를 맞는 '바이오 USA'는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에는 74개국에서 약 1만5000여 명의 바이오 제약 관련 인사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제일약품은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자체 개발 중에 있는 다수 신약들의 기술이전 네트워크를 확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가능성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별해 성장발판을 모색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일약품의 블록버스터급 신약 뇌졸중 치료제 'JPI-289'는 임상 2상 과정에 있다. 이 치료제가 기술이전을 논의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만큼, 연구ㆍ개발 단계를 넘어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계획이다.
제일약품은 뇌졸중 치료제 외에도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을 타깃으로 비임상 단계에서부터 안전성 및 약효를 검증 받은 표적항암제 'JPI-547'의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 또 당뇨 치료제 'JPI-2266' 등을 비롯해 10여 개 이상의 신약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연례 행사로 참석해왔던 이번 바이오 USA 참가는 기존과 다른 기회들이 내재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과 제품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