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S-Oil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율로 벙커 C 시황 변동에 따른 이익 변동 영향이 가장 적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7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동부증권 박영훈 연구원은 "신규 CDU 투자 지연 및 성장성에 대한 의문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5만 배럴의 정제 능력 확대와 PX 90만톤, 벤젠 28만톤 증설로 성장 모멘텀 부재에 따른 할인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시가 기준 7.9%에 달하는 배당수익률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은 정제마진 약세 시 S-Oil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S-Oil은 글로벌 상위 20개국의 평균 고도화율보다 높고 시가기준 배당수익률이 7.9%에 달해 15% 할증했다"며 "경쟁사 대비 이익 창출의 안전성이 가장 높은 것도 할증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이슈가 없다는 것이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되겠지만 펀더멘털상으로는 경쟁사 대비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