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 OK캐시백 제휴로 고객유치 실적↑

입력 2008-04-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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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25% 성장... 택배 저수익성 개선책 전망

(주)한진이 지난 2006년 4월부터 도입한 OK캐시백 제휴서비스로 고객유치 실적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진에 따르면 2006년 4월 이용 실적이 177건에 불과했지만, 2년이 지난 올해 3월 기준 5386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진은 이와 관련 "포인트 적립 서비스 이후 최근 1년간 월 평균 25%씩 OK캐시백을 이용하는 개인택배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OK캐시백 도입 이후 개인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4000원 이상 개인택배 이용 고객이 운송장에 인쇄된 OK캐시백 쿠폰을 오려서 SK에너지㈜로 보내면 건당 100 포인트를 지급 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효용성이 높은 서비스로 고객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같은 개인고객의 증가는 월 평균 100만건 이상을 처리하는 택배업계에서 수익성이 높은 효자 상품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 관계자는 "개인택배 비중은 회사 마다 10%에서 20%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전체 물량 중 개인택배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B2C(기업물량)에 비해 수익성이 2~3배 높은 효자 상품에 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택배 단가가 많이 하락된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업체 입장에서는 C2C(개인물량) 한 박스가 B2C 물량 열 박스를 유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진 관계자는 "국내 택배시장이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는 반면 수익성은 매년 하락세에 있다"며 "회사 마다 개인고객 유치를 위한 고부가가치 택배 서비스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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