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KBS1 미래기획2030, '미세먼지, 도시를 습격하다'편 방영

입력 2018-05-1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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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OECD가 발표한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나쁜 국가로 대한민국이 꼽혔다. 현재 미세먼지로 인해 수도권에서 매년 조기사망자 약 2만 명, 폐질환 환자는 80만 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환경의 문제를 넘어 절체절명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KBS 1TV ‘미래기획 2030’은 ‘미세먼지, 도시를 습격하다’ 편을 오는 20일(일) 밤 10시 30분에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미세먼지 문제의 원인과 대안을 찾아보고, 대기오염을 극복한 해외 사례 등을 살펴보는 등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일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노후 경유차량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오염물질 위해성 평가보고서(MATES, 2008)'에 따르면 경유차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대기오염에 미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지만, 독성이 커서 발암 기여도는 무려 84%에 이른다.

유럽 도시들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2016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오염도에 따른 등급제를 도입하고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했다. 특히 경유차 가운데서도 택배, 배달트럭 등 소형 경유트럭들은 시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이 날 방송에서는 실제 1톤 트럭 운전자의 일상을 따라 노후차량의 배출가스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고, 국내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친환경 자동차 개발 움직임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다.

‘미래기획2030 - 미세먼지, 도시를 습격하다’ 방송은 현재 우리나라가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국내 발생 요인을 현저히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실시해야 한다고 알리며, 미세먼지 극복을 위한 실효성있는 정책 시행과 더불어 개개인의 실천도 중요함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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