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fun한 골프레슨]스윙에서 머리움직임의 중요성

입력 2018-05-18 10:5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백스윙할 때 머리가 밑으로 내려가면 몸이 전체적으로 주저앉아 톱핑 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윙 시 정확성이 떨어지는 경우를 보면 머리의 움직임이 많거나 잘못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머리가 중요한 이유는 몸의 중심이기에 머리가 움직이는 방향대로 몸이 자연적으로 따라가게 되기 때문이죠.

특히 사진과 같이 잘못된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머리가 밑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있던 위치보다 더 내려가면서 백스윙이 시작되면, 몸이 전체적으로 주저앉게 되죠. 그럼 스윙 중에 높낮이가 발생하며 뒤땅 혹은 톱핑 볼을 유발하는 동작이 됩니다. 원위치로 돌아오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지면과 너무 가까워졌다는 느낌이 들게 되어, 다운스윙 때는 몸을 일으켜 내려오게 되죠. 그래서 어드레스 때의 머리 위치 몸의 높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운스윙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가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볼을 맞추기 위해 머리 자체를 왼쪽으로 움직이게 되면 머리를 기준으로 어깨, 팔 등 상체가 전부 왼쪽으로 따라가게 됨으로 덤비는 샷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 움직임 하나 때문에 슬라이스 혹은 덮어 치는 샷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이처럼 좋은 스윙은 몸의 움직임이 많지 않고, 밸런스, 즉 중심이 잘 버텨지는 스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머리가 내려가거나 들리지 않고 제 위치를 지키며 백스윙이 되어야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볼 수 있죠. 처음부터 잘 지켜야 다운스윙, 그리고 피니시까지 막힘없이 스윙을 연결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머리가 밑으로 많이 내려가는 스윙을 하는 골퍼라면 머리를 벽에 맞대고 어드레스를 해 보도록 합니다. 그 상태에서 클럽 없이 빈손으로 백스윙 동작을 해 보세요. 동작을 취해 보면 머리가 많이 내려갔던 골퍼는 벽을 머리가 강하게 민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강할수록 실제 스윙할 때에는 밑으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머리에 힘을 가하지 않고 잘 지키며 백스윙하는 동작을 먼저 몸에 익혀 스윙에 적용해 보도록 합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