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포니정재단에 사재 10억 원 출연

입력 2018-05-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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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사진=HDC)
HDC는 정몽규 HDC 회장이 고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3주기를 맞아 포니정재단에 사재 10억 원을 출연했다.

포니정재단은 정 회장이 부친인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한 재단이다. 정 회장은 2015년에는 123억 원에 이르는 개인소유의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를 기부하기도 했다. 최초 36억 원의 출연금으로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현재 총 579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포니정재단은 우리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과 단체에 수여하는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하는 한편, 인문학 분야에 대한 학술지원 사업, 국내외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장에 재임중이기도 한 정몽규 회장은 축구 인재의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일 2019 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여자대표팀에 역대 최대 포상금을 지급했고, 이와는 별도로 정 회장이 선수와 코치진을 격려하기 위해 사비를 출연해 포상금액을 높이기도 했다.

또한 2015년 포니정재단 차원에서의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장학금 협약을 주선하기도 했다. 협약을 통해 포니정재단과 대한축구협회는 매년 우수한 기량을 가진 남녀 중학교 축구선수 60명을 선발해 200만원씩 연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HDC그룹의 지주회사인 HDC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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