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나들이 갈 때 이 옷 어떠세요? 기부도 하고~ 좋은 상품도 착한 가격에 가져가세요.”
“TV에 나오던 쇼호스트가 홈쇼핑에서 봤던 옷을 파니까, 살아 있는 홈쇼핑 방송을 보는 거 같네.”
16일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열린 ‘나눔 바자회 현장이다. CJ오쇼핑 쇼호스트들이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바자회에서 물품 판매 봉사자로 활약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CJ오쇼핑 쇼호스트들은 2억 원어치의 CJ오쇼핑 기부품을 2시간 만에 완판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 아동의 의료비 마련을 위해 CJ오쇼핑과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함께 준비한 바자회로 2016년 이후 3회 째다. CJ오쇼핑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총 2억 원 가량의 패션, 뷰티,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TV홈쇼핑 인기 상품들과 직원 100여 명이 만든 ‘재가공 크레파스’ 200세트를 기부했다.
문석현, 김연진, 주승연 등 CJ오쇼핑을 대표하는 5명의 쇼호스트들도 물품 판매 봉사자로 동참했다. 이날 쇼호스트들은 기부 물품을 TV홈쇼핑에서 직접 판매해본 경험을 활용해 바자회를 찾은 고객들의 쇼핑 도우미로 활약했다. 그 결과 준비한 2억원 가량의 물품이 바자회 시작 2시간 만에 완판됐다.
3년 연속 바자회에 재능기부 봉사자로 함께한 김연진 CJ오쇼핑 쇼호스트는 “20년간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익힌 판매 노하우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특히 봉사활동에서 만난 고객들에게 상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쇼호스트로서 큰 공부가 돼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CJ오쇼핑 쇼호스트들이 이번 ‘나눔 바자회’에서 판매한 물품의 수익금 전액은 ‘한국이주민건강협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 아동의 응급 의료 지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며, 직원들이 손수 만든 ‘재가공 크레파스’ 200세트는 명지병원에서 진행되는 치매 어르신 대상 미술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