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1분기 사상최대 실적 전망-하나대투證

입력 2008-04-04 08:31

김영진 기자 yj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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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4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의 신규수주와 수주잔고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에 신규 수주된 금액이 약 140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 분기 기록했던 사상 최고 신규수주 금액 1403억원 보다 소폭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자사의 1분기 말 기준 예상 수주잔고는 약 300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역시 사상 최대 수주잔고가 될 것으로 보여 실적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주 잔고가 1분기 말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 모멘텀이 확실하게 주가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또한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신규 장비 개발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현 시점에서 긍정적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 LCD의 신규 라인 증설로 인해 1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자사의 전망치 보다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이는 자사의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여러 가지 대내외적인 이슈로 인해 1분기에 계획했던 부분만큼 투자집행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