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또 오른다…잔액 코픽스 8개월째 상승세

입력 2018-05-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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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4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1.80%로 전월대비 0.02%포인트(p)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4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1.79%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잔액기준 4월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 금리도 일제히 인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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