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소비자 판매 축소 및 설비투자 감소 우려
지난해 2분기 이후 경기가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3일 발간한 경제동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계경제 둔화와 유가 상승 등 대외여건의 악화가 심리지표와 선행지수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중 광공업생산이 10.1%가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5.9%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경기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는 "특히 3월 수출은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등의 수출 호조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9.1% 증가한 36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중 소비자 판매의 증가세가 축소됐고, 설비투자추계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거 동반하락한 점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재정부는 "세계경제 둔화와 유가 상승, 그리고 국제금융시장 불안, 중국 인플레 등 하방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기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