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전자 안전인증 KTR에서 가능

입력 2018-05-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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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V 라인란드 재팬과 상호 인증 인정, 블름과 등록대행 서비스 확대 협약

▲변종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왼쪽)과 신지 야마사키 일본 Bloom 대표가 일본 화장품 등록 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일본 시험인증기관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은 변종립 원장이 이달 11일 TUV 라인란드 재팬과 상호 인증서 인정 업무협약을, 14일 일본 최대 화장품 등록 시험기관인 블룸(Bloom)과 일본 화장품 등록대행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약을 각각 맺었다고 밝혔다.

KTR과 TUV 라인란드 재팬과 업무협약에 따라 대일본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일본 S-Mark 획득을 위한 제품의 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일본 업체도 TUV 라인란드 재팬을 통해 국내 KC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KTR에서 공장심사도 받을 수 있게 돼 현지 시험인증기관 섭외, 시료 배송 등으로 추가되는 인증 획득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임의 인증인 S-Mark는 일본의 수입자·소비자에게 제품의 안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공신력 있는 자율인증으로 텔레비전 등과 같은 완성품은 물론 반완성품 및 전기제품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 등 모든 전기·전자제품이 인증대상이다.

이와 함께 KTR은 일본 블룸과의 업무협약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기업들의 일본 화장품 등록 대행 업무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현지기관 대신 KTR을 통해 일본 화장품 등록이 가능해져 비용 및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한국 화장품의 대일 수출은 지난해 기준 2250억 원에 이르고, 2016년 32%포인트(p), 2017년 23%p 등 최근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일본진출 확대에 더욱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KTR은 일본 화장품 기업의 중국, 유럽, 미국 화장품 등록 대행도 수행하는 등 글로벌 화장품 수출 지원 협력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변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기업이 일본 시험인증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우수한 우리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체계를 더욱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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