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페이코’ 거래액 증가 추세가 지속돼 적자폭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5000억 원을 기록했던 페이코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1조 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는 기프트샵, 쇼핑 적립, 맞춤쿠폰 등을 탑재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삼성페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능이 탑재돼 삼성페이 유저가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코는 별도 분사한 지난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영업적자 500억 원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100억 원 수준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66.6% 늘어난 2322억 원과 154억 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 매출이 포함돼있는 기타 매출액은 페이코 거래액 증가 지속 및 자회사 인크로스 연결 실적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오는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될 예정”이라며 “분기별 매출액이 1000억 원 수준인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연결 실적 반영으로 2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