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진입을 위한 필요자금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로 옮기려면 경기지역 아파트 3채 팔아도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99~128㎡의 지역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3월말 기준으로 서울은 3.3㎡당 1천6백64만원, 경기는 3.3㎡당 9백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5㎡를 기준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려면 2억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한 셈이다.
교육문제로 경기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경우에는 최소 1억원의 여유자금이 필요했다.
서울 인기 학군지역의 105㎡ 평균 매매가는 △강남구 대치동 10억9천8백60만원 △양천구 목동 7억2천1백70만원 △노원구 중계동 4억76만원.
경기 105㎡ 평균 매매가가 2억9천9백27만원을 감안하면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동해 오기 위해서는 7억9천9백33만원이 필요하고 양천구 목동은 4억2천2백43만원, 노원구 중계동은 1억1백49만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또 경기에서 편의시설과 교통이 잘 갖춰진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강남권의 경우 5억8백41만원의 추가자금이, 도심권의 경우 2억3천1만원이 각각 필요했다.
특히 서울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강남구(105㎡ 평균 매매가 10억2백29만원)로 진입할 경우에는 7억3백2만원의 자금이 필요해 현재 경기지역 아파트(2억9천9백27만원) 3채를 팔아도 강남구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