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회(ACI)가 매년 실시하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 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선정됐다.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인천국제공항은 종합부문격인 ‘세계최우수공항’(Best Airport Worldwide)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 ‘중대형 최고공항’, ‘아시아-태평양 이용객이 선정한 최고공항’ 등 인천공항이 속한 4개 수상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특히 세부 34개 평가분야 중 30개 분야에서 1위, 나머지 4개 분야에서도 2위를 차지해 특정분야에서만 두각을 나타낸 것이 아니라 평가 전 분야에 걸쳐 세계최고의 성적을 얻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공항공사 등 공항에 근무하는 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동북아 허브공항의 실현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으로 7년간의 짧은 기간에 이룩한 성과로써, 미 댈러스, 영 히드로, 싱가폴 창이, 일본 나리타 등 세계 유수의 1류 공항과의 경쟁에서 얻어낸 결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국토부 측은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출입국시간 단축, 친절도 향상, 편의시설 개선 등 모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바 있다. 또 전략국과의 적극적인 항공자유화 정책을 추진하여 국제 노선수 297개, 국제선 운항횟수 주당 2402회 등 세계 각국을 보다 편리하게 오고갈 수 있는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3년 연속 1등 공항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공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금년 6월로 예정된 2단계 시설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새로운 항공수요 창출을 위한 공항복합도시(Air-City) 개발, 공항물류단지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