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다.
서울회생법원은 10일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에 대한 회생절차 관계인집회를 열고 채권자의 약 69%의 동의로 회생 계획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신사동호랭이는 빚 17억 원 가운데 30%를 탕감 받고 나머지 12억 원은 10년에 걸쳐 갚기로 했다.
신사동호랭이는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 2005년 '자두 - 남과 여' 작곡을 맡으며 데뷔했다.
이후 EXID의 '위 아래', 쥬얼리의 '모두 다 쉿', 에이핑크의 'MY MY', 'LUV', 'Remember', 'FIVE', 티아라 '롤리폴리', '보핍보핍(Bo Peep Bo Peep)', 포미닛 '핫이슈(Hot Issue)', 모모랜드 '뿜뿜' 등 수많은 걸그룹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 수만 120곡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신사동호랭이의 저작권료 수입이 상위 1%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