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터키 세계 최장 현수교에 후판 공급

입력 2018-05-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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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스코)

세계 최장 현수교가 포스코의 후판으로 만들어진다.

포스코는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 최대 강구조물 제작사인 CIMAS STEEL과 차나칼레 1915프로젝트에 주탑용 후판 3만5000톤 공급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나칼레 1915 프로젝트는 터키 차나칼레에서 다르다넬스 해협을 동서로 횡단하는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 공사다. 주탑 간 거리는 2023m로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23년 완공한다.

한국과 터키 컨소시엄이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규모 29억7000만 달러 대형 프로젝트로 후판 8만5000톤, 선재 4만1000톤 등 강재 약 12만6000톤이 사용된다.

차나칼레 1915대교는 1차 세계대전 중 발생한 1915년 갈리폴리 전투를 기리기 위해 명명했다. 양 주탑 간 거리 2023m는 터키 공화국 100주년이 되는 2023년을, 주탑 높이 318m는 갈리폴리 전투 승전 기념일인 3월 18일을 뜻한다.

포스코는 입찰단계부터 터키 CIMTAS STEEL에 용접작업을 줄이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광폭재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용접이 까다로운 두께 100mm 이상 후물재 용접 솔루션과 사용시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운송과 보관 솔루션도 강조하며 주탑용 후판 전량 수주에 성공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포스코는 CIMTAS와 정기적으로 신강종 및 제품 솔루션, 최적화 설계방안 및 최신공법 제안과 신규 프로젝트 공유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케이블용 선재 및 도로를 받치는 구조물인 데크용 후판에 대해서도 솔루션 제안 등을 통해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유럽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강건재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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