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6.9조원, 산은은 8000억원…신차배졍 등 통해 장기적 생존 가능 분석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5월 10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이후, 한국GM관련 협상결과 및 부품업체·지역 지원방안과 관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기획재정부)
정부와 GM(제너럴 모터스)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71억 50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한다.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국GM 관련 협상결과와 부품업체·지역지원방안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한국GM에 투입하는 자금 71억 5000만 달러 중 GM은 64억 달러(6조9000억 원), 산업은행은 7억 5000만 달러(8000억 원)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GM은 한국GM의 기존대출금 28억 달러(3조 원)애 대해선 연내 전액 출자전환하고, 한국GM의 설비투자 등을 위해 모두 36억 달러(3조900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금 출자로 연간 1500억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산업은행은 2대 주주로서 올해 안에 한국GM의 시설투자용으로 모두 7억 5000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GM과 2대주주인 산업은행은의 실사 결과, 경쟁력 있는 신차 배정과 고정비 절감 노력 등이 이행될 경우, 매출원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되면서 영업정상화와 장기적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정부는 전했다. 또 이같은 최종실사 결과에 따라 산은은 GM측과 이같은 경영회생방안을 마련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