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트론, 바이오칸이 44만여주 취득하며 우회상장추진(상보)

입력 2008-04-02 12:25수정 2008-04-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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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칸, 덱트론 통한 우회상장 추진

덱트론은 2일 최대주주인 이에스테크놀러지가 임플란트 전문기업 바이오칸에게 보유주식 97만7126주중 44만7570주와 덱트론의 경영권을 10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칸은 덱트론의 주식 44만7570주(지분율 7.2%)를 주당 2만2340원에 확보함으로써 이에스테크놀러지에 이어 덱트론의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바이오칸이 우회상장 요건을 충족시키고 잔금을 납입하게 되면 덱트론의 경영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칸은 임플란트와 치과기자재 생산, 유통전문기업으로 치과의사 600여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치과 네트워크 그룹과도 실질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바이오칸은 최근 주력사업인 임플란트 사업 이외에 국내 1000여개 치과병원과 거래관계에 있는 국내 최대 임플란트 수입업체에 대한 인수결정과 중소형 치과정비 유통업체 20개 인수, 치과합금 사업에 진출을 결정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행보를 보이며 올 1분기 동안 매출 150억원에 순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덱트론은 바이오칸이 회사의 최대주주로부터 주식을 인수하며 덱트론에 대한 직접적인 경영참여와 향후 회사를 통한 우회상장 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는 만큼, 양사간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로 상호간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덱트론은 지난달 1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칸의 경영참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우선 치과용 인공이식체의 제조, 판매와 의료용 재료 유통, 의료용 기기 제조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고려대 의과대 부학장인 박선화 교수와 서울대 의대교수 출신인 김진영 용인대 재단이사를 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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