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이란 제재 복원에 따른 대책반 가동

입력 2018-05-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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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액 120억 달러, 수입 원유 비중은 13%로 제재에 따른 영향 예상

▲대 이란 교역현황(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란 핵 합의 탈퇴와 이에 다른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결정에 따라 대(對)이란 수출입·원유수급 대책반을 구성해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원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산업부 차관을 대책반장으로 하고 소관 국장들을 반원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했다. 또 이날 정유사, 플랜트산업협회 등 민간 업계 등과 함께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이번에 복원되는 대이란 제재에는 이란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외국 은행의 미국 내 거래 제한, 이란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수입 등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한국의 대이란 수출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지난해 대이란 수출액은 40억 달러, 수입액은 80억 달러이며 지난해 도입한 원유 중 이란 비중은 13%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국 인정을 위해 미국과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제재 진행 상황 모니터링 및 관계기관·업계 공유, 기업 애로 수집 및 지원, 단계별 대책 마련 등을 통해 국내 수출 기업의 수출 피해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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