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亞-美 서안' 항로 개편

입력 2008-04-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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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시간 단축 및 기항지 다양화

현대상선이 세계적인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미주 서해안'간 항로를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제휴그룹인 'TNWA(현대상선, APL, MOL)'과 함께 오는 5월 중순부터 중국, 일본의 주요항만과 미주 LA를 연결하는 'PS3' 항로를 개편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미주로 물량을 수송하는 체제를 중국-미주 간, 일본-미주 간 2개 항로 체제로 나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운송시간을 단축하면서도 보다 많은 항에 기항,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시미즈, 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 항만을 신규 기항지로 추가해 '일본-미주 서안' 서비스를 별도로 독립시킨 'JAS' 항로를 개설키로 했다.

JAS 항로는 2800~3000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돼 기항지에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로 운항되며, 오는 5월 14일부터 오사카-고베-나고야-시미즈-도쿄-LA-오사카 등에 기항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JAS 항로 개설로 기존 PS3 항로가 일본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미주 서안으로 바로 기항, 상하이에서 LA까지 11일밖에 걸리지 않는 업계 최단코스의 직항 서비스를 제공케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미주 서안을 곧바로 연결하는 개편 서비스는 오는 5월 10일 닝보에서 개시된다. JAS와 마찬가지로 2800~3000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되며, 기항지는 닝보-상하이-LA-닝보다.

현대상선 양승인 상무보는 "이번 항로 개편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항만과 미주 서안을 더욱 빠르게 연결하고, 일본 지역에서도 더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TNWA 멤버사들과 협력하여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컨테이너 주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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