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노리는 김시우, ‘골프지존’ 우즈와 맞 대결 성사될까...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1일 개막

입력 2018-05-09 12:12수정 2018-05-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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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사진=PGA)
한국의 기대주 김시우(23ㆍ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사를 바꿀 것인가.

무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ㆍ724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1974년 창설해 올해로 44년을 맞는 이 대회는 그동안 다승자는 있어도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없다. 김시우가 노리는 것은 바로 2년 연속 우승이다.

역대 우승가 가운데 잭 니클라우스(미국ㆍ1974, 1976, 1978년)가 3승을 올렸고, 2승을 거둔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ㆍ2001, 2013년)를 비롯해 할 서튼(미국ㆍ1983, 2000년), 스티브 엘킹턴(호주ㆍ1991, 1997년), 프레드 커플스(미국ㆍ1984, 1996년),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ㆍ1992, 2003년) 등 6명이다.

그동안 디펜딩 챔피언이 거둔 최고 성적은 공동 5위고, 컷 탈락한 경우는 9번이나 됐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최연소 우승한 김시우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전년도 우승자들이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걸 바꾸고 싶다”며 “타이틀 방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본선에 올랐고, 준우승 1회를 비롯해 톱10에 4회 들었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92.1야드(131위), 페어웨이 안착률 61.38%(93위), 그린적중률 65.12%(110위), 평균타수 71.701타(148위), 샌드세이브 48.62%(123위), 상금랭킹 181만6555발러(30위), 세계골프랭킹 2.78점으로 4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 우승은 김시우와 최경주(48ㆍ2011년) 밖에 없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부진해 공동 5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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