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과 통화한 트럼프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으로 가고 있다”

입력 2018-05-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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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 40일만에 또 다시 방북…억류된 미국인 3명과 함께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 무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8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북한으로 가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사실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 핵협정 파기를 백악관에서 발표하면서 “지금 이 순간,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으로 가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의 계획이 수립되고,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적인 협상이 있을 것이며 이는 중국, 한국, 일본의 번영과 안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CBS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3명의 미국인과 함께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에 대해 “석방된다면 대단한 일일 것”이라며 “아직 협의가 끝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는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에 중앙정보국(CIA) 국장 신분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극비리에 만났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폼페이오는 북미정상회담 조율에 실무적으로 큰 책무를 맡아왔다. 폼페이오 장관이 40일 만에 북한을 다시 찾는 데에는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정상회담에 관해 “장소가 정해졌고 시간과 날짜, 모든 것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 통화를 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영구 폐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했다. 시 주석은 “북한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고려해 미·중이 공동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 간 통화는 김정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중국 다롄에서 회동한 직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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